유머엽기

[스크랩] Re:추석 귀성길

머루알 2009. 11. 4. 20:11

깡마른 여린 몸에..

 

자신의 몸보다 더 큰 나뭇짐을

해 날랐던..

 

버거웠던 삶의 어린 시절..

 

생각허니.. 가슴 아픕니다.

 

 

먼지나는 신작로..

 

헐벗은 민둥산

가을걷이 끝난 논

 

자전거 끄는 아저씨 뒤로 파란 하늘

검정고무신. 검정치마..

 

아련한, 그때..

우리들의 가을 풍경입니다..

 

출처 : 가수 소리새 팬클럽
글쓴이 : 비켜간 세월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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